
안녕하세요. 조효동 변호사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사실 저는 2024년 3월부터 2026년 2월 말까지,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활동 기간 중에는 공정성을 위해 위원 활동 여부를 외부에 밝히지 않기로 한 비밀 유지 약정이 있어, 그간 마음속으로만 간직해온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그 2년간의 위촉장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봅니다.
위원으로서 마주한 '학교'라는 작은 사회
처음 위원직을 맡았을 때는 변호사로서 법률적 잣대를 명확히 들이대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법'과 '원칙'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들이 얽혀 있었습니다.
지난 2년은 제게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보며 아이들이 겪는 갈등의 무게를 체감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그 부모님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진정한 화해와 회복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서류 너머에 존재하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변호사로서, 그리고 어른으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다시금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험은 실력으로, 진심은 결과로
비록 이제는 심의위원을 내려놓고 다시 본업인 변호사로 돌아왔지만,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얻은 생생한 경험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제 자산이 되었습니다. 학교 폭력이라는 예민하고 아픈 문제 앞에서, 의뢰인이 느끼는 불안함과 간절함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승패를 떠나, 아이들의 미래와 가족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를 고민하는 '진짜 조력자'가 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그동안 묵묵히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조효동 변호사로서 진심을 다해 소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효동 변호사 올림
관련 문제로 상담이 필요하신가요? 현재 상황과 가지고 계신 자료부터 알려주세요.
조효동 변호사에게 상담 문의하기 →
